'실적·신사업 호재' 에이치피오 4%↑

입력 2022-02-17 17:43   수정 2022-02-18 01:45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에이치피오가 작년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 매출 2000억원 이상을 올려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 중소형 유망주로 주목받으면서 17일 장중 주가가 14%까지 뛰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치피오는 4.37% 오른 1만19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엔 1만3050원까지 치솟았다.

NH투자증권은 에이치피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신제품 출시와 리뉴얼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치피오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통해 프리바이오틱스와 비타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1602억원에 영업이익 237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2~3분기에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4분기에 436억원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실적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증권사의 올해 매출 추정치는 2000억원을 웃돈다. 지난해보다 5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출시한 백수오 제품이 홈쇼핑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직영몰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통해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것도 기대 요소다. 프리미엄 펫 브랜드 자회사인 코펜하겐레서피를 통해 최근 유기농 강아지 사료를 출시했다. 또 건기식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 자회사인 비오팜은 제3공장을 증설 중이다.

심 연구원은 “에이치피오의 800억원에 달하는 현금 활용도 기대된다”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로,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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