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유세현장마다 '어퍼컷'…與 "정치보복 암시"

입력 2022-02-18 17:18   수정 2022-02-18 17:2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 15일 첫 선보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유세현장마다 이어가고 있다. 어퍼컷 세레모니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자, 여당은 "정치 보복을 암시하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윤 후보는 18일 경북 상주, 구미 유세현장에서도 어퍼컷 세레모니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측은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로 고통받고, 집값으로 고통받고, 세금폭탄으로 고통받고, 갈라치기에 고통받고, 제편끼리 나눠먹는 부정부패에 상처받고 있다"며 과거 히딩크 감독의 어퍼컷을 윤 후보가 세리머니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리 준비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불편한 기색을 비치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 의원은 "어퍼컷이 누구를 한 방 먹일 때 쓰는 동작 아닌가"라며 "누구를 먹인다는 그런 뜻이 아니면 어떤 뜻인가"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어퍼컷 세리머니 뭔가"라면서 "벌써 다 이겼다는 건가. 샴페인 너무 일찍 터트리다가 큰코다친다"고 경고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어퍼컷 세리머니하는 걸 보니 씨름 선수처럼 튼튼한 장사 같은 신체를 갖고 있던데 어떻게 군대를 못 갔느냐"며 윤 후보의 부동시(不同視) 병역 면제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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