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특구 미식은 만족 비싼 물가가 걸림돌

입력 2022-02-21 09:35   수정 2022-02-21 09:36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관광특구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하여 ‘각양각색을 지닌 Beau7iful 관광특구, 서울!’이라는 비전과 ‘내·외국인 모두가 행복한 특구, 뉴노멀 관광이 있는 특구, 잠들지 않는 특구’라는 3대 목표를 설정했다.
본 조사는 시민 500명(서울시민 250명, 경기도민 250명)을 대상으로 서울 관광특구에 대한 인식 및 경험과 서울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물었다.조사 결과, 시민의 72.6%가 서울 관광특구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관광특구에 대한 이미지는 전반적으로 도심에 위치하여 ‘교통 및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지역’, ‘혼잡하고 복잡한 지역’이라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서울 관광특구 방문 시 전반적으로 ‘음식/미식탐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의 경우 ‘쇼핑’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두드러졌다.이태원(53.8%), 종로·청계(45.5%),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43.9%), 강남마이스(42%), 잠실(37.8%) 등 대부분의 관광특구는 ‘음식/미식탐방’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쇼핑’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관광특구는 동대문 패션타운(59.5%)으로 나타났다.서울 관광특구 방문 시 가장 불만족했던 사항으로는 전반적으로 ‘비싼 물가, 거리/상점 청결미흡, 거리/상점 복잡함’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싼 물가’는 강남마이스(62.9%), 잠실(55.3%),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42.3%), 이태원(36.5%) 등 여러 특구에서 주요 불만족 사항으로 꼽혔다.한편 시민들은 서울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차별화된 로컬문화 형성’, ‘국내·외 관광객 대상 홍보마케팅’, ‘주변 지역 및 관광지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을 선정했다.2022년 2월 현재 서울에는 7개의 관광특구가 지정되어 있다.서울에는 기존에 △강남마이스 △동대문패션타운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이태원 △잠실 △종로청계 등 6개 특구가 지정되어 있었으며, 지난해 12월 ‘홍대문화예술관광특구’가 신규 지정된 바 있다. ‘홍대문화예술관광특구’는 문화예술, 관광, 쇼핑 등 다채로운 도심 관광자원을 갖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주요 관광지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이번 연구는 서울 관광특구의 재도약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멀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해외관광 재개 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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