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로 1시간이면 섬으로…'벚꽃비' 맞으며 드라이브

입력 2022-02-24 15:09   수정 2022-02-24 15:10

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 시대에 상춘객들이 비대면으로 봄기운을 느끼면서 힐링할 수 있는 관광코스를 공개했다. 24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상춘객들이 비대면으로 둘러볼 만한 인천의 관광은 ‘섬투어’와 ‘둘레길 탐방’이다. 바닷바람과 함께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섬마을 벚꽃길, 어패류를 채취하는 해루질, 도시공원에서 시작해 포구까지 걷는 둘레길 등 인천에서는 비대면 관광지가 인기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장봉도는 벚꽃길이 유명한 섬이다. 옹암해변부터 말문고개에 이르는 벚꽃길은 봄이면 벚꽃이 만개한다. 인천에서는 봄철 최적의 벚꽃 드라이브 여행지로 꼽힌다. 다른 지역에 비해 벚꽃 개화시기(4월 중순)가 늦어 벚꽃 막차타기에 적합한 비대면 관광지다. 주변에는 진달래와 개나리도 함께 피기 때문에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장봉도 옹암해변은 바지락, 상합, 굴 등 신선한 어패류가 가득해 갯벌 체험에 적합하다. 갯바위에서는 망둥어와 노래미 등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회로 즐길 수 있는 조개 일종인 상합의 국내 최대 생산지다.



옹진군 소야도는 반딧불이가 뛰어놀 정도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섬이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으로 약 1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덕적도에서 해상교로 연결돼 있다. 이곳은 특히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유명해,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소야도 떼뿌리해변은 약 700m의 은빛 모래사장, 넓은 잔디 야영장(캠핑장)이 있다. 백사장 뒤로 해당화 군락과 해송이 우거진 숲이 있으며, 물 빠진 바다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해루질이 가능하다.

소이작도는 트레킹이 가능한 총 5개(7.5㎞)로 이루어진 ‘갯티길’이 있다. 한적하고 조용해 비대면 추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소이작도 벌안해변의 썰물 때는 약 20만㎡의 광활한 갯벌이 만들어진다. 바지락 등 양질의 해산물이 풍성해 갯벌체험으로 유명하다. 서해에서는 흔치 않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세워진 무지개 방파제는 지역민들도 추천하는 사진 명소다.

인천의 대표 봄철 둘레길은 봄꽃 관광지인 인천대공원에서 시작해 장수천~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 종합어시장으로 향하는 약 9.4㎞의 코스다. 아름다운 봄꽃 풍경, 녹음 가득한 하천, 갯벌과 습지 등 도심에서는 만나기 힘든 다양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인천대공원의 벚꽃을 시작으로 장수천의 개나리 꽃길을 따라 걸으면서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도착 지점인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등 약 790여 종의 희귀 생물을 만날 수 있으며,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도 즐길 수 있다. 이 코스는 평지길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노인이나 아이들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정자도 마련돼 있다. 인천대공원은 도심에 조성된 대단지 자연녹지로 조성돼 인천시민들이 자주 찾는 나들이 장소다.

소래습지는 살아 있는 갯벌과 너른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이다. 약 350만㎡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전시관과 자연학습장, 탐방로, 관찰 데크, 쉼터 등이 갖춰져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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