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엔데믹 대비 변이 대응 솔루션 강화"

입력 2022-02-24 13:35   수정 2022-02-24 13:36

셀트리온은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고 미래 대유행(팬더믹)에 대비하기 위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진단키트,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이어 보다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인 미국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호주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도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3상에 돌입했다. 지난 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등 3개 국가에 임상 3상을 신청했다. 앞으로 국가수를 확대해 총 220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CT-P63은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시험에서 오미크론을 비롯해 스텔스 오미크론에도 강한 중화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셀트리온은 코로나19가 풍토병화되는 '엔데믹'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는 글로벌 상업화를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공급 중인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제품군은 변이에 강한 감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디아트러스트는 NIH를 통해 실시한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지에도 효과를 보였다.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 단백질과 'S' 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정확도를 개선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또 미래 팬더믹에 대비해 mRNA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협력사와 함께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도 적용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태에 도달했을 때 시장의 요구에 따라 오미크론 전용 백신의 상업화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복제약(제네릭) 생산을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완료했다. 최대 105개의 중저소득 국가에 몰누피라비르 제네릭을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국내에서만 5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여돼 중증환자 발생률 감소에 기여해왔다"며 "더 다양한 변이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에도 돌입했으며, 진단키트 공급 및 mRNA 백신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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