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검사들 룸살롱서 하는 행동"…윤석열 '어퍼컷 세리모니' 비판

입력 2022-02-24 16:42   수정 2022-02-24 16:47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어퍼컷 세리모니'를 두고 공세를 펼쳤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24일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모니를 언급하며 "검사들이 룸살롱 가서 술을 먹고 노래를 부르다 점수가 잘 나오면 어퍼컷을 한다"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에게 '자세가 제법 잘 나오던데 윤 후보가 복싱을 했느냐'고 물었는데 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꾼 후보는 어디로 보내야 하느냐. 라마다로 보내는가"라며 "술꾼 후보는 라마다로 보내고 일꾼 후보는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청와대로 보냅시다"라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윤 후보가 검사 시절 유흥주점에 다녔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의원은 지난 16일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모니가 '정치 보복'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모니는)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어퍼컷이 누구를 한 방 먹일 때 쓰는 동작 아닌가. 누구를 먹인다는 그런 뜻이 아니면 어떤 뜻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도 진 의원과 함께 참여한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그는 "'울고 넘는 박달재'를 정말 좋아한다"며 노래를 부른 뒤 "룸살롱에서 술을 잘 안 먹어서 노래를 잘하지 못한다"며 웃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지난 22일 충남 논산 유세에서 "(윤 후보가) 검사하면서 맨날 사람을 잡아 수사하고 구속하고, 업자들과 저녁에 룸살롱에 가서 술 먹고 골프 치고 이런 것을 잘했다"며 "이 양반(윤 후보)은 술 마시는 것만 나오면 눈이 반짝반짝한다. 앉아 폭탄주를 마실 때 보면 신이 나서 활기가 넘친다"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유세 현장마다 어퍼컷 세리모니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어퍼컷 세리모니는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닌 윤 후보가 현장에서 즉석으로 파이팅을 외친 것"이라며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한일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한번 돌려드리겠다는 의지를 담아 히딩크 감독의 어퍼컷 세리머니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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