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 수요예측에 54.3조 원 뭉칫돈 몰려

입력 2022-02-24 16:35   수정 2022-02-25 09:11

이 기사는 02월 24일 16: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첫번째 오피스 상장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이 역대 상장 리츠 중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로 집계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했던 수요예측에 국내외 932개 기관이 참여해 108억 5038만 9000주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금액은 5000원으로 전체 규모는 54조 3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들이 참여했고, 해외 기관 119개가 참여했다. 공모를 주관한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투자자들은 중장기 투자 성향을 가진 대형 우량 기관들이 중심이었다”라며 “해외 투자자 중에서는 글로벌 탑 티어 헤지펀드를 비롯해 리츠에 대한 전문성과 장기 투자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의 관계자는 “약 1% 수준의 공실률을 자랑하는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성, 연 환산 6.2%대의 높은 배당 수익률, 금리 인상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관리 전략을 보유한 점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좋게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람코더원리츠의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동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공실률은 1% 수준으로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다. 기초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다른 상장 리츠 대비 높은 연 환산 6.2%대의 배당 수익률과 분기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코람코더원리츠는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단계적 전략을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최적의 시기에 낮은 고정금리(2.55%)로 장기 부채 조달을 완료하여 금리 상승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중장기적 방안으로는 임대차계약에 근거한 임대료 상승분을 통한 이자비용 상승 부담 완화, 지속 자산 편입에 따른 신용 등급 제고와 이를 활용한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응할 방침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많은 기관 투자자분들께서 코람코자산신탁의 풍부한 오피스 자산 관리 경험 및 상장 리츠 운용 능력을 신뢰해주신 덕분에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코람코더원리츠는 국내 민간 리츠 1위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신 있게 소개하는 상장 리츠로서 이전에 상장한 이리츠코크렙,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와 같이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다음달 2일~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3월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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