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너무 어려워'…홀로 남은 이경훈, 혼다클래식 톱10 불씨

입력 2022-02-27 17:10   수정 2022-03-29 00:02

이경훈(31·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상위권 입상을 위한 불씨를 살려냈다. 이경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앞서 공동 53위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한 그는 이날의 선전에 힘입어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 공동 28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가 열린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극악의 난도를 자랑한다. 이날 3라운드에 진출한 72명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이경훈을 포함해 13명에 그쳤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친 셰인 로리(아일랜드)의 3언더파가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일 정도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커트 통과한 이경훈이 최종 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어낸다면 10위권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의 이번 시즌 최고 순위는 공동 14위, 올해 최고 순위는 공동 26위로 아직 톱10 입상이 없다.

이경훈은 이날 전반에 다소 샷 난조를 보였다. 5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 2타를 잃었다. 그러나 11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8m 버디퍼트를 낚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바짝 붙이며 만든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악명 높은 15~17번홀 ‘베어 트랩’에서 1타를 줄인 게 돋보였다.

플로리다주에서 나고 자라 코스가 익숙한 대니얼 버거(미국)는 1타를 줄인 끝에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흘 동안 버디 13개, 보기 2개로 활약한 버거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로리와 젭 슈트라카(오스트리아), 크리스 커크,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 등 4명이 선두와 5타 차 공동 2위로 추격 중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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