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에 골프 여행까지…한국인 관광객 예약 몰린 곳

입력 2022-02-28 16:55   수정 2022-02-28 17:39


사이판이 '트래블 버블(여행상품권역)'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8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 여행사의 올해 1분기 사이판 여행 예약 인원은 1200명 이상으로 직전 분기보다 118% 급증했다. 항공권과 호텔 등 단품을 제외한 패키지 상품 판매 인원 기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지난해 7월부터 트래블버블 시행 중인 사이판행 여행객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티니안·로타 등 북마리아나 제도는 지난해 7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여행자에 대한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을 한국과 처음 체결했다.

하나투어는 "우리나라 입국시 격리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 사이판이라 여행객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항공 노선도 주 1회에서 2회로 증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사이판의 한국 여행객은 28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당시(2100명)를 훌쩍 웃도는 인원이 사이판으로 향한 셈이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이같은 모객 호황의 배경을 여행자 지원 혜택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100%에 따른 안전한 여행지라는 인식 등을 꼽고 있다. 사이판은 귀국용 PCR(유전자증폭) 검사비 300달러를 오는 5월까지 지원한다. 또한 북마리아나 정부는 올해 2월까지 지난 7개월간 사이판을 찾은 한국 여행자에게 1인당 최소 100달러 이상의 여행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다.

최근 들어선 신혼여행뿐 아니라 골프, 가족 여행 등으로 수요가 다양화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3월에는 골프 여행 수요가 전체의 22%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이달 9일부터는 부모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동반 아동의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져 가족 단위 여행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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