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체험' 촬영한 유튜버, 고발당한 이유는?

입력 2022-02-28 21:14   수정 2022-02-28 21:15


'흉가 체험' 콘텐츠를 촬영해 방송한 유튜버가 경찰에 고발됐다. 폐쇄된 장애인 복지시설에 무단으로 침입한 이유에서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지난 23일 연천의 한 폐쇄된 장애인 시설 건물주가 유튜버 A씨를 건조물침입과 재물손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을 위해 이달 중순께 해당 장애인 시설에 무단으로 들어가 '흉가 체험' 콘텐츠를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이 콘텐츠를 본 네티즌들은 건물주 등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건물주의 경찰 고소로 이어졌다.

해당 콘텐츠는 현재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한편, 해당 장애인 시설은 2015년 종사자들이 장애인을 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2016년 12월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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