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공장 신차 생산 준비 박차

입력 2022-03-03 10:00  


 -최첨단 공법 적용한 대대적인 시설 투자 
 -시간당 60대로 생산 능력 확대

 한국지엠이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담당하게 될 GM 한국사업장의 창원공장이 신차 생산 공정에 대한 장기간의 시설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신 도장공장을 작년 3월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대규모 신규 설비 공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창원의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생산 공정 설계와 설비 공사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이하 GMTCK)의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주도했다. 이와 관련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카젬 사장은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는 GM 한국사업장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창출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변신한 창원공장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시간당 60대의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은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탈바꿈됐다. 또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 및 주요 공정의 자동화를 더욱 강화해 시간당 생산량을 크게 높였다.

 먼저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의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톤 급 탠덤 프레스 두 대가 설치됐다. 한 번에 네 개 부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탄소섬유 재질 및 선형 동작 매커니즘과 같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공법을 적용해 생산성을 기존 차종 대비 2배 높였다.
 
 차체 공장에는 GM의 최신 설비 표준을 적용했다.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증대시킨 게 특징이다. 또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을 적용해 안전, 품질, 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이 외에 공장 상부를 대부분 가린 EMS 운반 장치를 제거해 공장 내 풍부한 일조량과 시야를 확보했다. 

 공정 특성상 인력이 다수 투입되는 조립 공장에는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비와 기술을 다수 적용했다. 먼저 새시 라인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개선했다. 여기에 저소음, 보행 조건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의 근로환경을 구축했다. GM 최초로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을 공장 전체에 적용해 품질검수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앞서 지난해 3월 GM 한국사업장은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 생산 준비의 일환으로 창원공장 내 신축 도장공장 준공을 완료한 바 있다. 신 도장공장은 시간당 60대의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또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 구축 등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신제품이 GM의 성장은 물론 한국사업장의 수익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회사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핵심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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