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NG선 등 9척 1조5600억원 '폭풍 수주'

입력 2022-03-03 10:57   수정 2022-03-03 10:58



한국조선해양이 또 다시 조단위 수주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올들어 2개월만에 연간 수주 목표의 35%를 넘겼다.

한국조선해양은 3일 유럽, 중남미 선사로부터 20만㎥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3척과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6척 등 총 9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총 계약 금액은 1조5600억원 수준이다.

해당 선박들은 모두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가 이뤄진다. LNG선은 2025년 하반기까지, 컨테이너선은 202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에 달한다. 이 선박에는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LNG 재액화 기술도 적용된다.

글로벌 조선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LNG선 및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해상 LNG 물동량은 지난해 3억8105만t 대비 4.5% 증가한 3억9832만t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수주로 올들어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규모는 총 54척, 6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조선 부문 수주 목표 174억4000만달러의 35% 수준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원료인 LNG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NG운반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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