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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ABL111'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입력 2022-03-03 16:27   수정 2022-03-03 16:37

에이비엘바이오가 중국 아이맵 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ABL11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허가 시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3일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18.31% 급등했다.

ABL111은 2018년부터 에이비엘바이오와 중국 아이맵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이다. 위식도 접합부 암을 포함한 위암을 적응증으로 작년 6월부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PD-L1 항체 자리에 ‘클라우딘18.2’라는 항체를 대신 붙인 형태다. 이 항체는 일본 바이오업체인 아스텔라스가 진행한 단독항체 임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을 본 아이맵이 자신들도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딘18.2 항체를 가지고 에이비엘바이오에 공동 개발을 요청했다.

아이맵의 클라우딘18.2항체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그랩바디 이중항체 플랫폼과 4-1BB 항체가 쓰였다.

ALB111에 대한 중국 권리는 아이맵이 가지고 있다.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는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이 공동으로 갖는 구조다. 한국 권리는 에이비엘바이오 몫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월 사노피에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ABL301)을 기술수출한 경험이 있어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추가 기술수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ABL111에도 ABL301에 쓰인 그랩바디 이중항체 플랫폼이 적용돼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최근 온라인 간담회에서 "글로벌 제약사 2곳과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두 회사 모두 실사를 끝내고 자체 물질로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사노피로부터 총 1조3000억원 규모 ABL301 기술수출 금액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900억원에 대한 인보이스를 전달 받았다. 이 금액은 한 달 내에 입금될 예정이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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