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어퍼컷 세리머니에 "하늘이 노할 일 아닌가"

입력 2022-03-03 22:23   수정 2022-03-03 22:2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 어퍼컷 세리머니와 관련해 "왜 하늘 향해 주먹질하느냐. 하늘이 노할 일 아니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사람들에게는 많이 회자하고 있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정 의원은 "기차에서 구둣발 뻗은 것도 진짜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후보의 자질 문제, 태도 문제, 이런 게 굉장히 어쨌든 국민에게는 깊이 인식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술자리에서 화두는 '윤석열 아무리 봐도 나보다도 못한데 내가 왜 윤석열을 찍어?'라는 말이다"라면서 "현장에 다녀본 저로서는 현재 여론조사가 오히려 나중에 보면 다 틀렸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대구 전통시장을 다녀보니 밑바닥 민심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라면서 "기호 2번이 적힌 그 점퍼를 입고 가서 인사를 하면 첫마디가 아니, 욕쟁이가 무슨 대통령 된다고, 그 사람 나쁜 사람 아니냐, 그 사람 형수한테 쌍욕이나 하고 형하고 화합도 못 한 사람이 무슨 국민 통합이냐. 그리고 부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도 아니, 나랏돈으로 조금 등쳐먹은 사람이, 바늘 도둑 소도둑 된다고 청와대 가면 나랏돈 전부 다 뒤져 먹을 거 아니냐고 한다"라면서 "술자리 가서 들어보라. 자기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끌 가지고 지금 자꾸 이야기하는데, 어렵게 살아도 나중에 다 선량하고 모범적인 시민이 되고 알뜰살뜰 모아서 자식 키우고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전과 4범이 무슨 대통령이 되느냐. 이거는 이해가 안 간다는 이야기가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최근 윤 후보는 유세 현장마다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윤 후보의 이같은 세리머니를 두고 '검사들이 룸살롱 가서 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언급하며 "검사들이 룸살롱 가서 술을 먹고 노래를 부르다 점수가 잘 나오면 어퍼컷을 한다"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에게 '자세가 제법 잘 나오던데 윤 후보가 복싱을 했느냐'고 물었는데 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엔 이준석 대표가 윤 후보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를 배우는 한 아이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윤 후보가 지난달 26일 서울 은평구 응암역 앞 현장 유세을 찾았을 때 모습이다.

이때 파란색 롱패딩을 입은 한 아이가 연단에 올라와 윤 후보로부터 어퍼컷 세리머니를 배웠다. 당시 윤 후보는 아이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동작을 알려줬고, 아이는 이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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