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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목표치 낮춰 잡은 중국, 국방비는 7.1% 증액

입력 2022-03-05 14:57   수정 2022-03-05 14:58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1년만에 최저치로 낮춘 중국 정부가 오히려 국방비는 작년보다 7.1% 증액했다.

중국 재정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에서 올해 국방비 지출을 1조4504억위원(279조원)으로 설정한 예산안을 보고했다. 국방예산 증액 폭은 작년보다 0.3%포인트 커졌다. 작년 국방예산 총액은 1조3500억위안이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5% 안팎’이다. 3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일본·호주·인도와 함께 구성하고 있는 ‘쿼드’(Quad), 영국·호주와 함께 맺은 안보동맹 ‘오커스(AUKUS) 등을 통해 동맹국을 규합하고 있다. 또 중국이 반발하는 남중국해에서의 ’항해의 자유‘ 작년을 이어가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지난 1년 동안 국방과 군대 건설은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새로운 1년은 시진핑 강군 사상을 깊이 관철하고, 신시대 군사전략 방침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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