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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피습 가해자 '친여' 유튜버?…與 "경찰이 수사 중'"

입력 2022-03-07 14:46   수정 2022-03-07 14:47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서대문구 유세 도중 송영길 대표를 둔기로 피습한 한 남성이 '친여 성향의 유튜버'라는 주장을 두고 "경찰이 사건 경위를 공개하기 전에 도는 말은 모두 '카더라(추측성으로 만들어진 소문)'"라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송 대표는 봉합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것"이라며 "사건 경위에 관해서는 경찰이 밝히는 내용들이 팩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단장은 "가해자에 관해서는 우리가 언급할 부분이 없다. 이미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경찰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선 후보도 송 대표에게 연락해 건강 상태와 안부를 물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5분께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망치로 추정되는 둔기로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강력히 규탄한다.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가해자 A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 대표의 유세 현장을 수일간 따라다니며 이와 관련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재명', '추미애TV', '서울의소리' 등 다른 유튜브 채널도 구독하고 있던 탓에 일각에서는 A 씨가 '친여' 성향의 유튜버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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