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인 러브' 요동치는 러브라인, 황제성 녹화 중단 선언까지?

입력 2022-03-08 13:13   수정 2022-03-08 13:14

'홀인러브' 속 러브 라인이 대혼란에 휩싸였다. 리뷰군단 황제성은 급기야 녹화 중단을 선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웨이브 골프 연애 리얼리티 '홀인러브' 6회에서는 홀인러버들 사이에 골프 라운딩 베네핏을 두고 승부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혼란의 러브 시그널이 오갔다.

두 번째 미션은 바로 남성 출연자가 라운딩을 함께 할 파트너를 선착순으로 선택하는 것. 우승 커플은 다음 데이트 상대를 선택할 수 있고, 지금까지 나에게 퍼팅된 모든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베네핏까지 공개되자, 실력이 좋은 파트너와 마음에 드는 파트너 사이에서 남성 출연자들의 마음도 흔들렸다.

이에 리뷰 군단도 혼란에 빠졌다. 서로에게 직진한 가영-승환 커플을 제외하고, 새하, 강원, 다현, 동현의 마음이 서로 엇갈렸기 때문. 특히 첫 데이트를 했던 강원이 다현에게도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질투의 화신으로 돌변한 새하가 "개그 코드가 맞는 것 같다"며 동현을 향해 속마음을 퍼팅해 파란을 일으켰다.

녹화 중단까지 요청한 황제성과 한보름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충격에 휩싸이는가 하면, "이게 진짜라고?"를 연발하는 이가흔에게 김강열은 "내가 뭘 아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치 앞을 모르는 러브 시그널에 골프치는 리얼 커플 권기한, 김리듬 마저도 "어머"라는 감탄사만 내뱉었다.

혼란스러운 속마음이 얽히고 설키며 요동쳤지만, 함께 시간을 보냈던 가영-승환, 새하-강원 그리고 다현-동현이 라운딩 파트너로 맺어졌다. 이들은 각각 '모 아니면 도, 도박 커플', '강하게! 강하 커플', '갈아버리겠다! 맷돌 커플'이라는 커플 타이틀까지 만들면서 승부에 돌입했다.

개인전과 달리, 개개인의 실력보다는 상대방과의 찰떡 호흡이 관건인 팀전. 잘 날아간 샷에는 응원을, 잘못 맞은 퍼팅에는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 특히 속마음이 변했지만 금새 강원과 쾌활한 호흡을 맞춘 새하, 여전히 가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동현의 마음도 모른 채 다정하게 어깨를 잡아주는 다현의 엇갈린 시그널은 보는 재미를 상승시켰다.

이날 라운딩에서 맷돌팀과 도박팀은 보기(한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한 타수 넘는 점수)를 강하팀은 더블 보기(한 홀에 기준 타수보다 2타 더 치는 것)를 기록했다.

라운딩이 전개될수록 우승을 거머쥐고 베네핏을 차지할 커플은 누구일지, 또한 이번 라운딩을 계기로 속마음이 또다시 달라질지 궁금증이 점점 증폭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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