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러시아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 날린 배우

입력 2022-03-08 15:51   수정 2022-03-08 15:52


할리우드 배우들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제37회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할리우드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에게 손가락 욕을 날렸다.

이날 시상식 진행자인 배우 닉오퍼맨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 세계의 모든 부당한 분쟁으로 피해를 당한 이들에게 최고의 소원을 전해달라"고 운을 뗐다.

이에 공동 진행자인 메건 멀러리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꺼져라' '집에나 가라 푸틴'"이라고 말했다.

또 오퍼맨은 "푸틴에게 '스피릿 어워즈 경례'를 하자"고 말하며 중지를 들어 올렸다. 이에 다른 배우들, 스태프들도 함께 손가락 욕설을 했다. 해당 장면은 생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전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푸틴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많은 배우들이 노란색과 파란색의 의상을 입고 수상 소감에서 우크라이나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시상식이다. 이날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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