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위스키 두 배 넘게 팔렸다…고객 3명 중 2명이 2030

입력 2022-03-10 10:39   수정 2022-03-10 13:25


편의점에서 위스키를 사는 20~30대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매출이 우상향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올해(2월 누적 기준)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7.5% 급증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연간 증가율이 각각 46.2%, 60.%를 기록한 데 이어 한층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가 아닌 새로운 주류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성장세는 20~30대 소비자가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GS25에서 위스키를 구매한 2030세대 구성비는 2020년 51.3%에서 올해 70.8%로 20%가량 뛰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수령하는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인 '와인25플러스'의 위스키 매출도 올해(2월 누계 기준) 299.3% 급증했다. 모바일과 온라인 주문이 익숙한 2030세대 고객들의 이용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위스키에 음료를 섞어 마시고,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토닉워터, 탄산음료, 주스 등 매출도 각각 54.1%, 24.8%, 13.5% 늘었다고 GS리테일은 소개했다.

GS25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의 주류 판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재미를 찾고자 하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반영돼 위스키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와인에 이어 고급술로 인식되는 위스키까지 주류 취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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