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로 오후 10시 이후 적용됐던 대중교통 심야 단축 운행을 전면 해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서울 지하철 2·5∼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14일부터 정상 운행하고, 코레일과 연계 운행 중인 지하철 4호선은 19일, 3호선은 4월 1일부터 운행을 정상화한다. 시내·마을버스는 지난 7일부터 심야 감축 운행을 해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지난 5일부터 오후 11시로 완화하면서 대중교통 이용객 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평일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했다. 시내버스·마을버스는 12월 18일, 지하철은 12월 24일부터 감축 운행해왔다.
시는 앞으로 혼잡 시간대에 배차를 집중하거나 운행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혼잡도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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