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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존 윌리엄스와 '스타워즈'OST 선보인 빈 필 [김동욱의 하이컬처]

입력 2022-03-13 06:00   수정 2022-03-13 07:50


얼마 전 90세 생일을 맞이했던 영화음악 작곡가 존 윌리엄스가 또다시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포디엄에 섰습니다. 2020년 같은 악단과 함께 '인디애나 존스''슈퍼맨''스타워즈'의 인기 영화음악을 선보였던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존 윌리엄스는 지난해엔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봉도 잡는 등 클래식 음악계의 최고 인기 인사가 된 모습입니다.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어라인그로서잘(일명 황금홀)에서 존 윌리엄스 지휘로 빈 필은 '존 윌리엄스의 음악(The Music of John Williams)'연주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가 협연자로 등장해 존 윌리엄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등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은 존 윌리엄스가 안네 소피 무터를 위해 2021년에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또 슈퍼맨과 해리포터, 인디애나 존스, 레이더스, 스타워즈 등 유명 영화에 등장했던 영화 음악들도 선보였습니다.

존 윌리엄스는 2020년 빈 필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엔 베를린 필과도 함께 공연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양대 오케스트라가 경쟁적으로 윌리엄스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입니다.

영화 음악 작곡가인 존 윌리엄스가 이처럼 클래식 음악계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그가 최고의 매출을 보장하는 스타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 필과 호흡을 맞춘 음반 ‘베를린 콘서트’가 올해 초 전체 독일 음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빈 필과의 '존 윌리엄스 인 빈'도 지난해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음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오랫동안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 외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았던 최고의 오케스트라들이 경쟁적으로 영화 음악 작곡가를 모시는 모습입니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나 레너드 번스타인과 같은 스타 지휘자가 사라진 점이 이런 경향을 가속하는 모습입니다.

존 윌리엄스가 잇따라 최고 오케스트라의 지휘대에 오르는 모습은 시대가 변한 만큼 클래식 음악도 예전의 모습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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