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고객 자산 115조 달해…CEO 포럼·가업승계 컨설팅 '호평'

입력 2022-03-16 15:24   수정 2022-03-16 15:25

철강 도매업체를 운영하던 최모씨는 은퇴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자녀들이 전문직으로 자리를 잡아 가업승계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30년 이상 운영한 기업 문을 그냥 닫을 수도 없었다. 최씨는 삼성증권의 ‘가업승계 서비스’와 ‘인수합병(M&A) 플리마켓 서비스’를 통해 걱정을 덜었다. 자신의 지분을 인수해줄 후보들을 만났고, 성공적으로 지분을 매각한 것이다. 지금 최씨는 해당 기업의 명예회장이자 고문으로 위촉돼 새 경영진의 멘토로서 회사의 성장을 함께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리테일 고객뿐 아니라 법인 고객이 원하는 틈새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가업승계뿐 아니라 초고액 자산가들의 증여·상속, 스타트업 발굴 등을 지원한다.
법인 고객 자산 100조원 돌파
삼성증권의 법인 고객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15조5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증권이 2017년 리테일 부문 내에 법인컨설팅팀을 신설한 이후 법인 고객 자산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말 58조9000억원에서 2019년 말 67조6000억원, 2020년 말 87조원, 지난해 1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11개 기업금융지점과 5개의 하이브리드지점(기업금융+자산관리지점)을 통해 법인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밀착 제공하고 있다.

법인 고객 관련 가장 오래된 서비스 중 하나는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 포럼이다. 본사 주도로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기업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세미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법인 경영 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맞춤 솔루션 서비스, 커뮤니티 참가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2019년부터 운영 중인 ‘가업승계연구소’는 법인 고객 반응이 좋은 대표적인 서비스다. 삼성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가업승계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2013년부터 운영해온 ‘넥스트 CEO 포럼’과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넥스트 CEO 포럼은 오너 2~3세를 대상으로 기업경영 지식과 관리기법 습득, 경영인 네트워크 확보 등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비대면으로 ‘언택트 서밋’을 진행 중이다.

가업승계가 어려운 법인 고객들은 ‘삼성증권 인수합병(M&A) 플리마켓’ 서비스를 이용한다. 특히 대형사 대비 상대적으로 M&A 파트너를 구하기 어려운 스몰·미드캡 기업이 주 이용층이다. 삼성증권은 M&A 의사를 가진 법인을 소개해주거나 외부 제휴 기관을 통해 M&A를 진행시킨다. 삼성증권 지점을 통해 쉽고 편리한 M&A 자문이 가능하고, 제휴 업체 M&A 전문가와 초기 상담 등을 통해 빠르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이 기존에 보유한 M&A 매물뿐 아니라 대형 회계법인 등 제휴 업체의 매물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2019년 서비스 론칭 이후 자문계약은 현재까지 총 84건 이뤄졌고, 이 중 10건은 이미 M&A 절차가 완료됐다. 올해 추가로 20여 건의 M&A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도
법인 고객의 수요가 많은 유니콘기업 투자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KSS IR)’에는 총 37개의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발표사와 1550명의 투자자 고객이 참여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를 유치하려는 기업과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려는 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경제(new economy) 투자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친환경, 메타버스, 핀테크, 로보틱스 등 섹터의 IR이 진행됐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은 11개 스타트업의 IR도 열렸다. 한상훈 삼성증권 영업솔루션담당은 “혁신 벤처기업은 기술력, 아이디어에서 탄생하지만 결국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해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이 우량 투자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민간 증권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주총회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했던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재 600개 이상의 기업이 이 서비스를 신청해 온라인 주총과 전자투표 제도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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