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엘리베이터 사업 강화…"광고 매출 3배로 높일 것"

KT가 엘리베이터 광고 사업을 강화한다. 자회사인 KT IS에 사업을 이관해 전문 디지털 광고채널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고객 서비스 회사인 KT IS는 엘리베이터 광고서비스 ‘타운보드TV’ 사업을 KT로부터 인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타운보드TV는 엘리베이터 안에 부착된 모니터로 광고와 각종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엘리베이터 광고 서비스다. KT IS 관계자는 “신규사업 개발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타운보드TV 사업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 IS는 현재 1만 대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는 타운보드TV 모니터를 3만 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 모니터를 일반 광고매체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광고주-아파트-입주민 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KT 통신, 보안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윤경근 KT IS 대표는 “KT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공격적으로 투입할 것”이라며 “아파트 거주공간과 함께 상업, 이동 등 모든 공간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매체 전문 디지털 광고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