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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재건축 잇달아 속도낸다…금곡동 첫 추진준비위 출범

입력 2022-03-23 17:45   수정 2022-03-24 00:51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재건축에 나서고 있다. 서현동, 수내동 등에 이어 금곡동에서도 ‘청솔주공9단지’(사진)가 처음으로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분당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촉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솔주공9단지는 최근 재건축 추진 준비위를 설립해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1995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1020가구 규모다. 지하철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미금역에서 걸어서 10분여 거리에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재건축 가능 연한(30년)이 도래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재건축 추진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용적률은 분당 전체 아파트 평균치(184%)보다 낮은 144.2%다. 정비업계에선 통상 재건축 전 용적률이 180% 미만이면 사업성이 있다고 본다. 준비위 관계자는 “전체 6개 동 중 3개 동이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으로 지어져 안전진단에서도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PC 공법은 슬래브, 기둥, 벽체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해 건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보다 안전성·내구성이 떨어져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 단지는 성남시가 도시 과밀을 막기 위해 만든 지구단위계획의 용적률(143%) 제한에 묶여 있어 현재로선 가구 수를 늘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면 현행 지구단위계획을 수정하거나 윤 당선인의 공약대로 용적률 상향 등을 담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촉진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분당 재건축 추진 단지들로 구성된 ‘분당재건축연합회’는 성남시에 지구단위계획 재수립, 분당 노후 단지들의 정비 예정 구역 지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분당에선 서현동 ‘시범한양’과 ‘시범우성’ ‘삼성·한신’ ‘시범현대’가 작년 10월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재건축 추진 준비위를 공동 결성했다. 수내동 ‘양지5단지한양’ 등 6개 단지도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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