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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박 전 대통령에 축하난…朴 "배려해주셔서 회복" [종합]

입력 2022-03-24 12:58   수정 2022-03-24 12:59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난을 보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보내 '늘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난을 전달했다.

김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에게 난을 전했고, 유 변호사는 이를 박 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축하 난을 받고 "배려해주셔서 그동안 건강이 잘 회복됐고 퇴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임기)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2분께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병원을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건강 상태를 묻자 "많이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탄핵된 뒤 구속수감됐다.

그간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사면 얘기가 나올 때마다 고령에 영어의 몸이 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12월24일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단행할 당시에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악화가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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