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100명의 獨 축구선수에게 바이에른 뮌헨서 뛸 기회 준다는데 [김동욱의 하이컬처]

입력 2022-03-25 11:25   수정 2022-03-25 11:34


FC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축구 클럽입니다. 분데스리가 우승은 밥 먹듯 하고 있으며 최고 권위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만 6회에 달합니다.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함께 '레바뮌'으로 묶여 남다른 대우를 받기도 했습니다.

농담삼아 레바뮌에서 선수로 뛰려면 "실력뿐 아니라 사주도 좋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독일의 평범한 축구선수 100여명에게 잠시나마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고 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콧수염과 구레나룻을 기르면 주전의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독일 주간 슈피겔에 따르면 1960~1970년대 바이에른 뮌헨의 일대기를 다룬 TV시리즈 제작을 위해 18~32세 독일 축구선수들에 대한 캐스팅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작품 특성상 TV시리즈에는 현장감 넘치는 축구 장면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실제 축구선수들을 주요 배역과 엑스트라로 동원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18~32세 100여명의 선수가 바이에른 소속, 혹은 경쟁팀 선수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스포트라이트를 맞는 핵심 배역인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제프 마이어, 파울 브라이트너, 울리 회네스는 전문 배우가 연기하지만, 기타 축구 선수와 심판 등은 일반 축구선수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활약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과거 선수들의 헤어스타일인데요. 요즘과 달리 장발에 구레나룻과 콧수염을 기른 선수들이 많아, 적합한 인물을 찾기가 수월해지는 않다고 합니다. 1500여명에 달하는 관중과 경찰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지원 마감은 5월 22일까지라고 하는데요. TV시리즈에서라도 명문 팀 유니폼을 입고 싶어 하는 축구 선수들이 많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미아 산 미아(Mia san Mia)!'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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