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에는 LG화학의 신설법인인 LGBCM(6만6116㎡, 양극재)을 비롯해 PCT(음극재), 도레이BSF코리아, 톱텍(분리막), 재영텍(기초소재), 포항에 에코프로BM, 에코프로EM(양극재), 에코프로GEM(전구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케미칼(양극재, 음극재) 등이 투자하면서 2차전지 가치사슬을 완성했다. 또 포항에 2차전지 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경북TP), 2차전지연구센터(포스텍), 2차전지소재연구센터(포스코), 차세대 배터리파크,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2차전지와 전기차 기업의 잇따른 투자로 한때 분양률이 20%대에 머물던 구미국가5산단의 분양률은 최근 70%까지 올랐다.
이미 분양 완료 단계인 대구국가산단(1단계)은 앵커 부지로 남겨둔 6필지(20만㎡) 가운데 3필지(10만2265㎡)는 대동의 모빌리티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가 분양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어솔루션의 투자로 대구국가산단(1단계 317만㎡)에는 3만3000㎡ 이상 대규모 필지는 한 곳도 남아 있지 않다. 대구시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국가산단 2단계(174만㎡) 사업을 시작하며 단계별 분양에 들어갔다.
2009년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6년 완공한 대구국가산단(1단계)에는 지난해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린 2차전지 양극재 소재 업체인 엘앤에프(2만6372㎡),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성림첨단산업(전기모터용 영구자석), 성서산단에는 2차전지 장비 기업인 씨아이에스가 투자해 공사를 하고 있다. 황중하 경상북도 투자유치실장은 “2차전지 산업이 경북과 대구의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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