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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가격 상승에 도넛 값 줄인상…크리스피크림도넛, 평균 5.8% 올린다

입력 2022-03-30 12:38   수정 2022-03-30 12:39


지난해부터 밀가루를 비롯한 원자재의 가격이 크게 뛰면서 도넛이 주요 제품인 프랜차이즈들이 올해 들어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롯데GRS는 자사 도넛 전문점 크리스피크림도넛이 다음달 1일부터 도넛 제품 가격을 평균 5.8%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주요 도넛 가격이 100~200원씩 인상된다.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의 가격은 기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른다.

롯데GRS 측은 밀가루 등 원자재 값 부담을 가격 인상 배경으로 꼽았다. 롯데GRS 관계자는 "꾸준히 인상된 밀가루 가격 등의 부담이 커진 끝에 내부 흡수가 어려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도넛 전문점 던킨의 경우 앞서 HMR(가정간편식) 제품인 '미니 도넛' 가격을 6900원에서 75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 밀 가격이 뛰어 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식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제과제빵 제품의 추가 가격 인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파리바게뜨가 지난달 빵과 케이크류 등 일부 제품 가격을 6.7% 인상한 만큼 다른 프랜차이즈의 추가 가격 인상이 점쳐진다.

올해 들어 밀가루 가격은 40% 넘게 뛴 상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해외곡물시장정보에 따르면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지난 25일 기준 밀 선물 가격은 t당 405.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283.20달러)보다 43.0% 올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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