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여러분들을 놓고 검증도 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조금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31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선에 마음을 굳혔느냐'는 질문에 "아직 발표하려면 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총리 인선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을 묻는 말에도 웃으면서 "그러면 누군지 알 것 아니냐"고 즉답을 피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둘러싼 '알박기 인사' 논란에 대해선 "내가 언급하는 게 적절하겠나"며 말을 아꼈다.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지난 28일 선임된 박 신임 대표를 두고 "임기 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했고, 청와대는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맞받았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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