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스마트 물류…'경남형 뉴딜'에 2.7조

입력 2022-03-31 18:10   수정 2022-03-31 23:57

경상남도는 총 2조7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경남형 뉴딜사업 18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18개 시·군에서 스마트 분야 11개(1716억원), 그린 분야 6개(2조5289억원), 사회적 뉴딜 분야 1개(2억원) 등이다.

창원시는 9447억원을 투입해 수소산업특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까지 수소에너지 순환 실증 단지 조성과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조성,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사업은 수소충전소와 미래 모빌리티 연구지원단지 조성이 주축이다.

함양군은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e-커머스 전략산업 투자 선도지구’로 신관리 일대를 선정한 데 따른 것으로 2026년까지 842억원을 들여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승강기 도시를 추진하는 거창군의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도 180억원 규모로 포함됐다. 경남 내 승강기 제조업체는 97개(종사자 1007명)로 연 매출이 약 25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거창에만 37개 업체(매출 1800억원)가 자리해 승강기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거창군은 뉴딜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실증 테스트베드(50m 실증타워·300평 실증센터)를 구축해 스마트 승강기 개발과 전문기업을 육성한다.

사회적 뉴딜 분야는 밀양시의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2억원을 투입해 코로나 이후 심화하는 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뉴딜추진단 조직을 신설했다. 이후 새 정부 국정과제와 서부경남 발전전략이 포함된 ‘2022년 경남형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2025년까지 166개 사업에 20조원을 투입하고 일자리 14만3000여 개를 창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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