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설 딛고 일어선 96세 마하티르 前 총리

입력 2022-03-31 17:59   수정 2022-03-31 23:35

“살아있는 게 기적.”

말레이시아 국부(國父)로 세계 최고령 정상 기록을 세운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96·오른쪽)가 심장 질환에서 회복했다. 31일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마하티르 전 총리는 전날 “올 1월 국립심장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너무 늙고, 심장에 심각한 이상이 생겨서 살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다.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뛰어난 의료진이 자신을 고쳤고 그 덕에 100%는 아니지만, 꽤 건강한 상태로 자신이 해야 할 작은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의사 출신 정치인 마하티르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 의사들의 뛰어난 의술 덕에 다른 나라에 가서 치료받지 않아도 됨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1950년대와 1960년대 초 내가 의사로 일할 때만 해도 말레이시아 의사들은 맹장 수술처럼 간단한 수술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생후 17일 된 샴쌍둥이 형제 분리 수술까지 잘 해낸다”고 칭찬했다. 그는 담당 의료진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해당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장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마하티르 전 총리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잇따라 세 차례나 입원하면서 ‘위독설’이 돌기도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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