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10명·밤 12시' 유력…마지막 거리두기 방침 될까

입력 2022-03-31 23:53   수정 2022-03-31 23:55

정부가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10명으로 늘리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2까지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허용 규모를 두 명 늘려 최대 10명으로, 현행 오후 11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까지 한 시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새 거리두기 방안을 1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한다. 영업시간이 밤 12까지로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현재 오미크론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역 체계를 일시에 해제할 경우 유행 증폭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24시간 영업 허용은 뒤로 미룬 것으로 파악된다.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 중증 환자가 의료체계 관리 역량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전날까지 신규 확진자는 32만743명 늘어 누적 1309만563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가 국내 코로나19 발생 801일 만에 1300만 명을 넘어섰고, 인구 대비 확진율은 25.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선 이번 거리두기 규제가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방침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2020년 5월 3일 시작돼 거의 2년 가까이 진행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오미크론으로 낮아진 치명률과 백신과 치료약이라는 무기를 갖춘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일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상적 의료체계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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