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01일 10: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산 리프팅 레이저 기기 '올리지오'를 개발한 원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올리지오는 최근 대신밸런스제8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피부 미용을 위해 사용되는 레이저 기기를 개발했다. 106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써지컬 레이저, 에스테틱, 레이저, RF(고주파), HIFU(초음파) 등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 적용했다. 작년 5월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원텍의 대표 제품인 RF 의료기기 올리지오는 한국인에 최적화된 리프팅 기기로 피부미용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 대수는 533대로 나타났다.
올리지오의 판매 호조로 원텍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0%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104억원, 당기순익은 17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올리지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다.회사 측은 올리지오 외에도 레이저 의료기기인 ‘피코케어’와 HIFU 의료기기 ‘타이탄’을 내세워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텍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레이저 및 에너지 원천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응증을 확대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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