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투자를 한다는 것은 원금을 모두 잃을 수도 있음에 동의하는 겁니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죠. 그래서 주식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됩니다. 반대로 위험이 없는 금융자산은 ‘안전자산’이라고 부릅니다. 대체자산(금, 부동산)까지 이 네 가지가 자산의 큰 분류입니다. 달러와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고요. 어쨌든 각 자산군끼리 상관관계가 낮을수록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수익률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 투자가 어려운 환경일수록 다양한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주식에만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니까요. 우리는 주식 외에 또 어떤 자산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금은 갖고 있다고 해서 배당이나 이자처럼 ‘콩고물’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금의 매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또 다른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더 상승해서 금값이 다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금 실물은 보관비용까지 발생하죠.
전문가 사이에서도 지금 시기에 금에 투자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의견이 분분합니다. 금 투자를 권하는 사람들은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되기 때문에 안전자산은 계속 가져가야 한다”며 “역사적으로 물가 상승기에는 금 수익률이 주식보다 높았다”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금 투자를 권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금 금 가격이 오른 것은 지정학적 위험 때문이고, 전쟁이 끝나면 금 가격은 조정받을 것”이라며 “금리도 오르는 추세기 때문에 금 투자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분석합니다.
0.3%입니다. 증권사에서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한 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장중(오전 9시~오후 3시30분) 1g 단위로 금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장기 보관할 생각이라면 실물 금을 사도 됩니다. 온라인 주문은 불가능하고 직접 가서 구매해야 합니다.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에서 골드바 가격과 가까운 금거래소 대리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구입 시 부가가치세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한경제 한국경제신문 기자
1.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금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2.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수 있을까?
3.세계 각국의 금 보유량과 생산량을 조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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