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그룹코리아, 한국 특수선박제조업체 VOGO 인수

입력 2022-04-05 06:07   수정 2022-04-05 15:33

이 기사는 04월 05일 06:0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필리핀 LCS그룹의 한국법인인 LCS그룹코리아가 국내 특수선박 제조업체 VOGO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VOGO는 1981년 국내 다이빙 전문업체로 설립됐다. 이후 1998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와 해외(필리핀, 페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해군 및 해경 등에 잠수정, 고속단정, 알루미늄 방탄 선박 등을 설계 및 제조해 납품하고 있다. VOGO는 330척의 특수선박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LCS그룹은 2018년 VOGO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VOGO는 필리핀 해군과 10척의 카본 컴포지트 패스트 보트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필요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위해 JV를 설립했다. 노현수 LCS그룹코리아 대표는 "VOGO는 대한민국 국방부에 특수선박 납품 실적 및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삼척규제자유특구 내 수소 모빌리티 사업자로 선정돼 정부 과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LCS그룹은 향후 VOGO를 통해 필리핀 국방부에 방탄물자 납품을 추진하고자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LCS그룹코리아와 VOGO는 필리핀 국방부에 방탄 물자 독점 공급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필리핀 국방부와 현지 생산 공장 설립, 10년간 방탄 물자 독점 공급에 대한 계약조건을 협의 중이다. 필리핀 국방부와 본 계약이 성사된다면,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OGO는 국내 최초 액화수소 선박 1호를 제작해 올해 2분기 중 시범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벤처부와 강원도의 재정 지원으로 이뤄지는 실증 사업이다. VOGO는 액화수소 어선 2척, 알루미늄 관공선 1척을 올해 중 제작해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 선박 재정 지원 등의 정책에 따라 친환경 선박 규정 마련 및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LCS그룹코리아는 현재 필리핀 제3이동통신 통신타워 건립 사업, 필리핀 마닐라 올티가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제너시스 BBQ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 등 여러 사업을 한국기업과 협력을 통해서 추진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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