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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학폭 논란 일단락…"폭로자와 만나 오해 풀었다"

입력 2022-04-05 14:49   수정 2022-04-05 14:50

학교폭력(학폭) 가해자 의혹이 제기돼 구설수에 올랐던 개그우먼 신기루 측이 피해를 주장한 동창과의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갈등을 봉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루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5일 한경닷컴에 신기루와 동창 A 씨가 최근 만남을 가지고 원만하게 상황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신기루는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A 씨의 글로 인해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글을 통해 A 씨는 초등학교 때 꽤 친하게 지냈던 연예인 K가 중학교 3학년이 되자 뚱뚱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심하게 따돌리기 시작했으며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신기루를 지목하는 댓글이 등장하자 A 씨는 "맞다"고 대답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당시 신기루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신기루도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며 정말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입장에 A 씨는 즉각 반박했고, 소속사 측 또한 재차 공식입장을 내고 "학폭의 범주로 정의될 일들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오해나 잘못된 기억들은 바로 잡아야하기에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보려 했다. 하지만 만남은 회피하며 오직 온라인을 통해 신기루의 사과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접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신기루는 2005년 KBS 2TV '폭소클럽'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진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예능을 중심으로 주목받았고, MBC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등에 초대받으며 예능 샛별로 떠올랐으나 학폭 논란으로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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