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민초라떼 즐겨요"…홈카페族 늘자 논커피 음료 출시 이어져

입력 2022-04-07 14:12   수정 2022-04-07 14:18



집에서 카페 음료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 문화가 확산되면서 카페 메뉴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음료 재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자신의 취향과 기호를 반영한 커피나 음료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7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내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은 2019년 대비 2021년 6배 늘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업계는 커피 원두뿐 아니라 커피 맛을 살릴 부재료, 논커피(Non-Coffee) 음료 재료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진로토닉워터’ 시리즈는 소토닉(소주+토닉), 하이볼 등 칵테일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됐지만 요즘은 홈카페족의 필수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레몬, 라임 계통 특유의 상쾌하고 쌉쌀한 맛에 적당량의 탄산을 더했기 때문에 과일청, 시럽 등과 섞으면 전문점 에이드의 맛을 낼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가정 내 토닉워터 소비 증가에 맞춰 작년엔 국내 최초로 무칼로리 토닉워터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내놨다. 칼로리 부담이 적어 출시 4개월만에 ‘진로토닉워터’ 브랜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는 올초 가정용 민트초코시럽과 솔티드카라멜시럽을 선보였다. 새로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트렌디한 조합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민트초코시럽은 라떼, 스무디 등에 활용할 수 있어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다. 솔티드카라멜시럽도 에스프레소, 우유 등과 섞어 카라멜 라떼로 즐길 수 있다.

풀무원 올가는 지난해 ‘홈카페를 위한 과일청’을 출시했다. 동서는 귀리음료 ‘오틀리’를 재작년에 국내에 들여왔다. 오틀리AB사는 스웨덴 유명 귀리식품업체로 귀리 음료, 귀리 요거트, 귀리 아이스크림 등 귀리를 원료로 하는 제품만을 제조·판매한다. 유당이 없는 식물성 제품이라 우유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나 비건 소비자들도 라떼를 즐길 수 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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