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민의 뷰티 다이어리㉒] 아름다운 날갯짓, 중년 아줌마에서 여자로! 제2의 인생을 꿈꾸다

입력 2022-04-13 11:17  


“평범한 일상이 쌓여 영화 같은 삶이 되고, 작은 홈케어 습관의 변화가 드라마틱한 피부 변신의 시작이 됩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소중합니다. 누구나 삶은 단 한 번뿐이고,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서 결코 ‘다시 한번’을 허락하지 않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중년 아줌마의 삶을 향한 애착이 이토록 간절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어린 새싹 같은 유년기를 지나 꽃 같았던 청춘을 경험하며 어느덧 불혹의 중턱에 다다랐네요. 40년 넘게 살았지만 매일 다가오는 오늘의 삶은 언제나 설레지만 낯설기도 합니다. 저에게도 오늘이, 제 생애 첫 경험이라 예측 불가의 모험이고 도전인 것 같아요.
 
무엇을 하든 아직 잘 모르는 것이 더 많고, 자주 막연한 기분이 듭니다. 마음은 아직 세상살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청춘’인데, 야속한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조금씩 주름만 늘어 버렸어요. 무모할 만큼 열심히 앞만 보며 살았고 이제 와서 ‘정겨운 사람살이를 조금 알겠다’하니 중년이라네요. 이것이 어른의 무게인가 봅니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 온 가족의 축복과 관심을 받아요. 존재 자체가 아름답게 빛났던 그땐 그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르고 살았잖아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엄마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받는 존재에서, 사랑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나의 가족, 나의 아이들이 우선하며 나도 모르게 30대를 보냈고, 이젠 한걸음 뒤로 물러날 준비를 하며 약간은 서글프게 40대를 맞이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다시 한번 ‘나’로 돌아갈 꿈을 꾸며,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답니다.
 
삶의 속도에 맞춰 나잇값을 하며, 엄마가 슈퍼우먼인 줄 아는 두 아이들에게 더 멋진 여자로 당당히 살아갈 저 자신의 중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미 마흔의 중턱에 다다랐지만 아직도 그 답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의 삶에 가족과 일만큼 소중한 것이 ‘저 자신’이라는 것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는 지금도 제 내면에는 ‘소녀 아이’가 살고 있어요. 보살핌받고, 무한한 사랑을 느끼며, 늙어도 예쁘고 아름답게 피어나고 싶은 꿈이 가득하죠. 살짝 공주병이 깊어진 건지도 모르겠어요. 중년이 되고도 핑크가 좋고, 여전히 꽃이 어울리는 러블리한 중년 아주미로 비춰지길 소망해요.
 
이런 제 내면의 여자 아이를 잊고 산지도 벌써 20여 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래서 이젠 엄마이자, 주부, 일하는 여자로서 살아온 제 인생에 ‘아름다운 중년의 여자’라는 삶을 더해 볼까 합니다.
 
아이들이 저의 둥지를 떠나고 평온한 일상이 무력함으로 여겨질 때, 거울 속에 저 자신을 통해 삶의 행복을 느끼고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그런 여자가 되고 싶어요.
 
당당한 중년으로 거듭나기 위한 저의 첫 번째 노력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연습’인 것 같아요. 현실에 쫓겨 잊고 지냈던 나를 돌보며, 그동안 잊고 지낸 작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때론 설레고, 때론 기뻐하며 ‘소녀 아이의 마음’을 되찾고 싶습니다.
 
풋사과 같은 초년, 뜨거운 여름 같았던 청년 시절은 이제 돌아오지 않을 그리움이죠. 이젠 온화한 가을 같은 중년을 살며, 서서히 저물어갈 제 남은 인생의 행복을 굳세게 준비할 때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남은 중노년의 행복을 위해 날마다 부지런히 홈케어를 하고, 더 열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진 중년부터 넉넉함을 지닌 노년까지... 아름답고 멋진 여자로 살고 싶은 저의 꿈에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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