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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러시아 전쟁에 넷플릭스도 타격"

입력 2022-04-13 14:20   수정 2022-04-13 14:21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실적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침공 후 넷플릭스가 러시아에서 철수한 데다,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지출이 늘어난 구독자들이 넷플릭스 요금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해석이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구독자 수 추정치를 27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낮췄다. 2분기 전망치도 기존 17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수정했다. 지난달 6일 넷플릭스가 러시아에서 철수한 영향을 반영했다.

JP모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러시아 구독자 수는 100만~200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 트루이스트는 러시아 구독자 수를 제외하며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기존 470달러에서 409달러로 13.0% 낮췄다.

투자은행 베어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유럽의 구독자 수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은 넷플릭스 전 세계 구독자의 33%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윌리엄 파워 애널리스트는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잠재적인 소비자들의 생필품 지출 부담이 커지며 넷플릭스 주가의 핵심 동력인 구독자 수 증가세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가 올 초 미국과 캐나다에서 월 구독료를 인상하며 기존 구독자들의 이탈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약 1년 만에 미국과 캐나다의 월 구독료를 각 1, 2달러씩 인상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1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2일 종가 기준 주가는 올 들어 나스닥시장에서 42.4% 하락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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