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美 국채금리 급등 여파

입력 2022-04-15 09:18   수정 2022-04-15 09:21

코스피지수가 15일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4포인트(1.01%) 밀린 2689.27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907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억원, 403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1~2% 수준의 낙폭을 나타냈다. 삼성전자(-1.04%), LG에너지솔루션(-2.04%), SK하이닉스(-1.82%), 삼성바이오로직스(-1.67%), NAVER(-2.24%), 카카오(-2.29%), 삼성SDI(-1.94%) 등이다.

증권가는 간밤 미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도 장 초반 하락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를 견인했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정점(피크아웃)' 기대를 약화시킨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였다"며 "다만 중국발 경기 부양정책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인 만큼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이후 매물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9.78포인트(1.05%) 떨어진 918.2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홀로 615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 24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22%), 셀트리온헬스케어(-2.27%), 엘앤에프(-1.01%), 펄어비스(-1.62%), 카카오게임즈(-1.35%), 셀트리온제약(-1.78%), HLB(-1.80%), 천보(-3.15%), 위메이드(-2.24%) 등 하락 중이다.

한편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36포인트(0.33%) 밀린 34451.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4.00포인트(1.21%) 하락한 4392.5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2.51포인트(2.14%) 하락한 13351.08로 거래를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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