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거리 활보…CCTV에 딱 걸렸다

입력 2022-04-16 19:14   수정 2022-04-16 19:37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세)씨와 내연남 조현수(30세)씨가 공개수배 이후에도 은신처 인근 거리를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6월 용소계곡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이 씨의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는 이달 초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을 거닐다 이면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찍혔다.

두 사람이 숨어지낸 오피스텔 근처였던 이면도로에서 CCTV에 적발된 것.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의 얼굴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며 공개수배에 나선 상태였다. 공개수배 후에도 두 사람은 거리를 돌아다닌 결과, 경찰이 최근 이들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하게 됐다.


경찰은 그동안 진행된 수사 서류와 피의자의 진술을 분석한 결과, 은신처 소재지로 경기도 고양시 일대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CCTV 화면을 바탕으로 인근 오피스텔 단지에서 집중 탐문을 하던 중 신뢰 관계를 쌓은 이 씨의 아버지로부터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경찰은 은신처로 사용되는 오피스텔을 특정한 상황에서 이 씨의 아버지를 통해 오피스텔 건물 복도로 두 사람이 스스로 나오도록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오피스텔 건물 복도에는 조 씨 혼자 나왔다. 이후 수사관이 조 씨를 따라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 이 씨도 함께 체포했다.

두 사람은 체포 당시 비교적 야위고 초췌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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