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번째 무력 시위…北,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종합]

입력 2022-04-17 07:27   수정 2022-04-17 11:15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다. 한미 연합훈련 본격 시행을 앞두고 북한이 반발 차원에서 무력 시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대해선 "전망적인 국방력 강화에 관한 당 중앙의 구상을 밝히시면서 나라의 방위력과 핵전투 무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데 나서는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연구부문이 우리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중핵적인 전쟁억제력 목표 달성에서 연이어 쟁취하고 있는 성과들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하루 앞두고 감행됐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해 들어 13번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국가우주개발국과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 시찰하고 그달 24일 ICBM 발사를 직접 지도한 데 이어 이번에도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이번에 시험발사한 유도무기는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발사관(2개 추정)에서 발사됐다. TEL 운용체계로 미뤄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와 비슷하다.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 중에는 미사일이 섬을 명중시키는 장면도 포함됐는데, 원산 앞다바 섬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과 함께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손뼉을 치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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