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김오수 "임명권자 의사 존중 필요"…사실상 사퇴 '철회'

입력 2022-04-18 20:52   수정 2022-04-18 20:53

김오수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사직서를 반려한 것과 관련해 "임명권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사퇴 의사에 대해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고검장들과 논의를 마치고 난 후 '대통령의 사의표명 반려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시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문 대통령과 만나) 검찰에서 준비한 자료를 가지고 충분히 설명을 드렸고 경청해 주셨다"며 "저로서는 필사즉생의 마음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김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전국 고검장들은 이날 오전부터 대검에 모여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오후 4시쯤 종료됐지만, 문 대통령과 김 총장의 면담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검장 회의 결론 발표도 늦어졌다.

고검장들은 대통령 면담 결과를 확인하고 입장을 정리해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김 총장의 대검 복귀를 기다렸다. 이날 회의엔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고검장 6명 전원이 참석했다. 사의를 표명한 조남관 법무연수원장(고검장급)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에 출근, 대통령 면담을 준비한 후 오후 4시4분 청와대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과 면담을 마치고 돌아온 김 총장은 고검장들과 만나 면담 결과를 공유했다.

김 총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한 뒤 오후 6시57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돌아왔다. 그는 "검찰 구성원들을 대표해 소위 '검수완박' 법안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상세하고 충분하게 말씀 드렸다"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 총장은 "법안을 막지 못하면 또 사표를 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