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2년 만에 싱가포르서 '넥스트라운드' 개최한다

입력 2022-04-21 07:00   수정 2022-04-22 09:20

이 기사는 04월 21일 07: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국내 벤처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KDB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한다. 산은이 매년 두 번씩 진행하던 시장형 투자유치 플랫폼인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하반기 이후 2년 7개월 동안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하는 것이다. 국내 주요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VC) 등 30여명이 참석하고 자산운용 규모 세계 6위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큰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은 넥스트라운드실이 주도하는 '글로벌 라운드 in 싱가포르'에서 국내 벤처기업 7곳이 투자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만든 버킷플레이스, 수학 교습 서비스 업체 매스프레소, 체외진단 전문업체 디엑솜, 청년떡집을 운영하는 양유, e커머스 솔루션 업체 고미코퍼레이션, 제주 실시간 렌터카 예약 플랫폼 개발업체 캐플릭스, 자율주행 전문기업 42Dot 등 7곳이다.

투자설명회는 현지 기업들도 참여한다. 탄소중립 및 에너지절감 솔루션 업체 'BBP', NFT 등 지적재산 제작업체 'Mecenia', AI(인공지능) 활용 데이터관리 플랫폼 'Tictag', 호텔 등 여행서비스 플랫폼 'Vouch', 탄소중립 서비스 업체 'Zuno',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Filmplace', 전기 및 수소 전력 소형 보트 'Vinssen' 등 7곳이다.

국내 VC업계에서는 캡스톤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투자청뿐 아니라 버텍스홀딩스, 비전펀드 등 큰손들이 여럿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내 벤처기업에 관심 많은 투자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테마섹 산하의 VC인 버텍스홀딩스는 최근 산은과 함께 버킷플레이스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추가 투자할 기업을 물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스타트업 기업들에 투자유치의 기회를 주고, 투자자에겐 우량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처음 시작했다. 글로벌 넥스트라운드는 2019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마지막이었다. 국내에선 투자유치 행사를 지난해까지도 열었고 국내와 해외를 모두 합쳐 536회 라운드를 개최했다. 그동안 1969개의 벤처기업이 IR을 열었고 이 중 492개 기업이 총 3조4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이 된 핑크퐁컴퍼니(옛 스마트스터디)는 2019년 자카르카 넥스트라운드에 참여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 바 있다. 이 회사는 베이비샤크(아기상어)로 유명해졌고 최근엔 인도네이사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해 유니콘을 기대하고 있는 동대문 의류 풀필먼트 벤처기업 브랜디도 2018년 중국 선전 넥스트라운드에 참여했었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가 중국 현지 투자자들 앞에서 IR을 진행해 큰 관심을 모으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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