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냐, 유승민이냐…당심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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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20 17:50   수정 2022-04-21 01:46

6·1 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가 21일 대전 광주 등 충청·호남권을 시작으로 결정된다. 20일부터 이틀간 경선을 치르는 경기 인천 울산 부산 등에서는 22일, 서울 대구 경북 강원 제주에서는 23일 후보가 선출된다. 후보 선출은 당원선거인단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관심 지역에선 후보 간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아 당원선거인단 투표가 중요하다.

경기지사 경선이 대표적이다.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맞붙은 가운데 2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 지지율이 35.1%, 김 의원이 34.1%로 오차범위(±3.4%포인트)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김 의원이 61.9%로 유 전 의원(29.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강원지사 경선도 마찬가지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김진태 전 의원이 황상무 전 KBS 앵커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토론 코치 역할을 맡아 남다른 스킨십을 보인 황 전 앵커에게 지지를 보내는 분위기다.

울산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줄곧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컷오프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서범수 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지는 경선에선 뚜렷한 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박 전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전 시장과의 단일화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인사들을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당 출신 인사가 나설 경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에 한해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맹진규/이동훈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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