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이 중대재해 사고에 대응하는 가장 큰 무기는 인력이다. 사고 발생 직후 검찰과 경찰, 고용노동부 출신 전문가를 급파해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기업 자문에 나서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가 전국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여러 사건에 대한 법률 대리를 맡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김앤장법률사무소는 국내 로펌 중 최대 규모인 1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대재해 대응그룹(그룹장 노경식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을 운영하고 있다. 김앤장은 2013년부터 환경 및 산업안전 분야 전문 변호사 및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EHS(환경·보건·안전)팀을 운영해 오면서 환경문제뿐 아니라, 산업안전보건 문제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전부터 각종 대형산업·화학사고 등에 대응해 기업들의 위험을 관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1월 법 시행 후 다수의 중대재해사고 건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김앤장 중대재해 대응 그룹은 △중대재해형사팀 김주현(18기), 이창재(19기), 차맹기(24기) △△EHS팀 노경식, 권순하(28기) △건설팀 류용호(22기), 이송호(30기) △컴플라이언스팀 백기봉(21기), 신승호(29기) △인사노무팀 김원정(13기) △기업지배구조팀 조현덕(33기), 제품안전팀 김성진(22기) 등 각 분야 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다. 그룹을 총괄하는 노경식 변호사는 서울지법 판사 출신으로 2002년부터 김앤장에서 일하며 제조물책임 소송에서 다수의 이정표가 된 사건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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