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장 초반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입력 2022-04-21 09:16   수정 2022-04-21 09:17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포인트(0.51%) 상승한 2732.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2포인트(0.26%) 오른 2725.7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64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3억원, 15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1%대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1% 넘게 하락 중이며 카카오, LG화학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39%) 상승한 932.5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포인트(0.16%) 오른 930.45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82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넷플릭스 주가 폭락으로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고 다우지수가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22% 밀렸다.

넷플릭스 주가가 이날 35% 이상 폭락하면서 기술주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500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금리는 전날 기록한 2.9%대에서 2.84% 수준까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실적 발표 여파로 미 증시에서 나스닥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나 전일 이미 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의 견고한 실적과 그에 따른 여타 반도체 업종이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점은 관련 기업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의 견고한 성장을 언급하며 경기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자신감이 부각된 점,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우호적"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실적 시즌 기대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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