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적금' 실적보면 우승팀 보인다?

입력 2022-04-22 17:40   수정 2022-04-23 01:09

신한은행의 ‘2022 신한 프로야구 적금’ 가입자가 가장 많이 지지하는 팀은 지난해 6위를 기록한 SSG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준우승한 두산과 4위 LG, 우승팀 KT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판매를 시작한 프로야구 적금 판매량은 전날까지 3만368계좌로 집계됐다. 이 적금은 10개 프로야구단 중 응원구단을 선택하는 1년제 자유적금 상품이다. 월 저축 한도는 1000~50만원이다. 기본금리 연 1.70%에 우대금리 1.30%포인트를 적용해 최고 금리는 연 3.00%다.

SSG를 선택한 가입자가 전체의 약 20%(5968계좌)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산(5875계좌·약 19%) LG(5850계좌·약 19%) KT(3292계좌·약 11%) KIA(2686계좌·약 9%) 삼성(2670계좌·약 9%) 순이었다. 롯데(1364계좌·약 4%) NC(988계좌·약 3%) 키움(899계좌·약 3%) 한화(776계좌·약 4%) 등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 적금은 가입자가 선택한 구단이 승리할 때마다 연 0.01%포인트(최대 연 0.7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지난해 적금 가입자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야구단은 두산과 NC였다. 가입자 비중이 각각 약 26%에 달했다. 하지만 올 들어 NC를 선택한 가입자 비중은 약 3%에 불과하다. NC의 우승을 예상하는 가입자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SSG를 선택한 적금 가입자는 지난해 약 11%에서 올해 약 20%로 급증했다. 가입자 비중은 야구단의 실제 성적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입자가 가장 많은 SSG는 지난 21일 기준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적금 가입자 수 2~3위인 두산과 LG는 리그에서도 2~3위에 올라 있다. NC는 10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프로야구를 활용한 상품 마케팅에 나선 은행은 신한은행뿐만이 아니다. 광주은행은 오는 7월 31일까지 최고 연 2.15%의 금리를 주는 KIA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을 판매한다. 경남은행도 최고 연 2.30% 금리가 적용되는 BNK야구사랑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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