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갤럭시워치 나와라"…'구글 픽셀워치' 유출사진 보니

입력 2022-04-25 20:00  


구글이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 '픽셀워치'의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androidcentral)은 24일(현지시간) 구글 픽셀워치로 추정되는 제품의 유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누군가 제품을 레스토랑 테이블에 두고 갔으며 픽셀 워치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제품은 베젤이 거의 없는 원형 디스플레이로, 측면에 용두(손목시계 태엽을 감는 꼭지) 1개, 버튼 2개를 지녔다. 전용 스트랩(시곗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줄은 사용할 수 없다. 유출된 제품은 시제품으로 운영체제(OS)를 설치하지 않아 정확히 어떤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이 매체에 "시계 바닥이 매끄러웠다"며 "애플워치의 뒷면처럼 유리로 코팅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기기 뒷면에는 심박수 센서가 탑재돼 있지만 기기를 부팅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보자는 기기를 켜봤지만 로고가 나온 후 아무 것도 뜨지 않았다고 했다. 안드로이드센트럴은 "개발용 제품으로 아직 OS가 탑재되기 전 기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함께 발견된 상자에는 '내부 테스트 및 개발 전용 제품'이란 문구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캐나다 산업부 규정에 따라 인증받지 않았고, 유럽연합(EU) 규정 준수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픽셀워치의 첫 출시국은 북미와 EU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구글은 스마트워치에 미온적이었다. 2014년 웨어러블 기기용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OS)를 출시했지만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8년 '웨어 OS'로 이름을 바꿨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 사이 안드로이드 진영은 '타이젠 OS'의 삼성전자 갤럭시워치가, 애플은 애플워치가 시장을 주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가 점유율 30.1%로 1위, 삼성전자가 10.2%로 2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지난해 스마트워치 제조기업 핏빗(Fitbit) 인수를 계기로 스마트워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다음달 중순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에서 픽셀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OS 강자' 구글이 자사 OS와 핏빗의 하드웨어 기술을 내걸고 스마트워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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