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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천수만 조개, 돌아왔다

입력 2022-04-25 17:13   수정 2022-04-26 00:29

충청남도는 꾸준한 치패(稚貝·어린 조개) 투입 사업 결과 천수만에서 새조개 생산량이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수만은 충남 태안 안면도와 서산시·보령시·홍성군에 둘러싸인 바다로 2003년 새조개 생산량이 1156t에 달했다. 하지만 수질 악화 등으로 새조개 개체가 급격히 줄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공식 통계상 생산량 0t을 기록했다.

도는 2017년 새조개 증식용 모패 1만4590개, 2018년 중성패 97만 개를 천수만에 방류했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새조개 대량 인공부화 기술을 활용해 80만 개의 모패를 천수만에 뿌렸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방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올 3월 천수만 5개 지점에서 포획한 새조개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새조개의 28%가 방류 개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방류 치패 중 상당수가 성패로 성장했고, 생리적 특성 또는 해류 등의 영향으로 방류 지점 3㎞ 안팎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새조개 방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올해 새조개 생산량은 100t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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